📊 26년 1분기 큰손 30명 13F 뜯어봤습니다 - 2~3분기 어디로 가는걸까?

유르디 |

안녕하세요.

26년 1분기 13F 공시(5월 15일 마감)가 나오자마자 워런 버핏, 레이 달리오, 켄 그리핀 같은 큰손 30명이 뭘 사고 뭘 팔았는지 다 뽑아봤습니다. 거기에 1분기 이슈들(미·이란 전쟁, 워시 신임 연준의장, 인플레이션 재가속)까지 엮어서 2~3분기 시나리오를 정리해봤어요. 좀 길지만 천천히 읽어보시면 흐름이 잡힐 겁니다.


🎯 결론부터

먼저 핵심 한 줄로 말하면, "AI 인프라(특히 메모리·반도체)는 계속 사고, 동시에 금으로 헤지하는 분위기" 입니다.

30명의 큰손들이 동시에 사들인 종목은 엔비디아(NVDA), 아마존(AMZN), TSMC(TSM), 마이크론(MU), 브로드컴(AVGO) 같은 AI 반도체 라인업이었고요. 반대로 던진 건 항공주(아메리칸·델타·유나이티드), 엔터프라이즈 SaaS(세일즈포스 CRM, 서비스나우 NOW), 그리고 의외로 마이크로소프트(MSFT) 일부와 알리바바(BABA)였습니다.

가장 충격적인 건 버핏 퇴임 이후 첫 분기인 버크셔 해서웨이였는데, 그렉 아벨 체제에서 알파벳(GOOGL)을 무려 225% 늘렸어요. "버핏은 안 샀지만 그 후임은 빅테크에 마음을 열었다"는 신호로 시장이 해석하고 있습니다.

거시 환경은 "스태그플레이션 약한 버전(stagflation-lite) + 새 연준의장 워시" 로 정리되는데요. 4월 CPI가 3.8%까지 다시 올라가면서 금리 인하 기대는 거의 사라졌고, 시장에선 "올해 인하는 많아야 한 번"이라는 컨센서스가 잡혀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향후 3개월간 유리한 자산을 정리하면, 에너지·국방·금·실물자산이 상대적으로 강할 가능성이 높고, 무수익 성장주나 장기 듀레이션(만기 긴 채권)은 약할 가능성이 있어요.


📍 Part 1. 큰손 30명이 1분기에 뭘 했나

  1. 다 같이 산 것 (컨센서스 매수)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AI 인프라 라인업의 동시 매수였습니다. 엔비디아, TSMC, 마이크론, 브로드컴, 그리고 알파벳까지 거의 모든 큰손 펀드가 추가로 담았어요. 데이비드 테퍼(애팔루사)는 마이크론을 200% 늘렸고, 브리지워터는 TSMC를 신규로 약 4억 달러어치 매수했습니다.

흥미로운 건 금/금광주도 동시에 담았다는 점입니다. 르네상스 테크놀로지는 키나로스 골드(KGC)를 포트폴리오 4위로 끌어올렸고, 브리지워터도 GLD(금 ETF)와 뉴몬트(NEM)를 추가했어요. 이건 "AI는 사지만 인플레이션 보험도 같이 든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소비재 쪽에선 우버(UBER)가 의외의 컨센서스 매수 종목이었고, 빌 애크먼(퍼싱 스퀘어)과 데이비드 테퍼가 동시에 대량 매수했습니다. 흑자 전환에 자율주행 옵션까지 더해진 게 매력 포인트 같아요.

  1. 다 같이 던진 것 (컨센서스 매도)

가장 명확한 건 항공주 전멸이었습니다. 아메리칸(AAL), 델타(DAL), 유나이티드(UAL) 다 큰 폭으로 빠졌어요. 테퍼는 항공주 포지션을 완전히 정리했습니다. 유가가 다시 오르고 소비 둔화 우려가 커진 영향이겠죠.

그다음으로 엔터프라이즈 SaaS 매도가 눈에 띕니다. 세일즈포스(CRM), 서비스나우(NOW), 어도비(ADBE), 고대디(GDDY)가 줄줄이 던져졌어요. 브리지워터는 CRM·NOW·GDDY를 전량 청산했습니다. 시장에서 "AI가 SaaS를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가 행동으로 나타난 거죠.

좀 의외였던 건 마이크로소프트(MSFT) 일부 축소였는데, 댄 로브(서드포인트)는 MSFT를 92만 5천 주 전량 정리했어요. 'Mag7 내부에서 알파벳·아마존 쪽으로 회전'하는 흐름이 보입니다.

  1. 신규 진입한 종목

브리지워터의 TSMC 신규(약 108만 주, 약 4억 달러), 서드포인트의 메타(약 5,100만 달러)와 알파벳(약 1억 2천만 달러) 신규 진입이 굵직했어요.

그런데 버크셔는 정반대로 델타항공(DAL)을 신규로 진입했습니다. 다른 큰손들이 항공주를 다 던지는 와중에 말이죠. 이게 "그렉 아벨의 새로운 베팅"인지 "토드 콤스의 정리 과정에서 나온 우연"인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 Part 2. 거시 환경 - 왜 이런 매매가 나왔을까

새 연준의장 케빈 워시

5월 13일 상원 인준을 통과한 케빈 워시가 새 연준의장입니다. 표 차이가 54대 45였는데, 1977년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었어요. 첫 FOMC는 6월 16~17일이고, 이 회의가 2~3분기 시장 방향을 결정할 가장 큰 이벤트입니다.

워시는 인준 청문회에서 매파적(긴축 선호) 톤을 분명히 했고, 시장은 이걸 보고 "올해는 인하해봐야 1번"으로 기대를 낮췄어요. JP모건은 일부 시나리오에서 "2027년 초 인상 가능성"까지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재가속

미 노동통계국(BLS) 발표 기준으로 4월 헤드라인 CPI가 3.8%까지 올랐어요. 3월 3.3%에서 한 달 만에 0.5%포인트 점프했고, 이건 2023년 5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핵심 CPI(에너지·음식 제외)도 2.6%에서 2.8%로 올랐고요.

원인은 명확합니다. 에너지 가격이 17.9% YoY로 폭등했고, BLS는 "에너지 지수가 월간 전체 상승분의 40% 이상을 차지했다"고 명시했어요. 호르무즈해협 봉쇄의 직접적 결과죠.

미·이란 전쟁과 호르무즈해협

2월 28일 발발한 미국·이스라엘 vs 이란 전쟁으로 3월 4일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됐고, 브렌트유가 일시적으로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IEA는 이걸 "역사상 최대 공급 충격"이라고 표현했어요.

4월 7일 휴전이 잠시 성립됐다가 5월에 다시 격화됐고, 카타르에너지가 LNG 불가항력을 선언하면서 천연가스 가격도 출렁였습니다. 이 지정학 리스크가 향후 3개월 시나리오의 가장 큰 변수입니다.

Q1 어닝 시즌 - 좋긴 했는데 의존도가...

팩트셋(FactSet) 5월 1일 리포트 기준으로 S&P 500 기업의 84%가 EPS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평균 서프라이즈는 20.7%였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굉장히 좋아 보이죠.

그런데 여기에 함정이 있습니다. 팩트셋이 별도로 분석한 결과, 알파벳·아마존·메타 단 3개 회사가 S&P 500 전체 이익 증가분의 71%를 차지했어요. 즉, 나머지 497개 회사는 이익이 거의 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이 3개 회사 중 한 곳이라도 AI capex(자본지출) 대비 수익화에 실패하면 지수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거예요. Mag7의 26년 capex 가이던스를 보면 알파벳 1,750~1,850억 달러, 아마존 약 2천억 달러, 메타 1,250~1,450억 달러로 어마어마합니다. 이게 다 AI 데이터센터와 GPU에 들어가는데, 그만큼 회수해야 할 돈도 큽니다.


💼 Part 3. 스타일별 추천 종목 - 큰손마다 색깔이 다릅니다

자, 여기부터가 진짜 본론입니다. 큰손이라고 다 같은 스타일은 아니에요. 가치투자, 성장주, 퀀트, 멀티전략, 액티비스트, 매크로로 나눠서 각 스타일에서 어떤 종목이 두드러졌는지 정리했습니다. 본인 성향이나 기간과 무관하게, "이 스타일을 따라가면 이런 종목들이다" 라는 관점으로 봐주세요.

🏛️ 가치투자 스타일 (버크셔 · 보포스트)

버크셔 1분기 포트폴리오가 2,631억 달러인데 종목 수가 29개로 줄었어요. 직전 분기 40개에서 11개를 정리한 셈입니다. 상위 5종목(애플, 아멕스, 코카콜라, BoA, 셰브론)이 68%를 차지하는 극단적 집중이고요.

이 스타일에서 주목할 종목은 애플(AAPL), 아멕스(AXP), 알파벳(GOOGL), 아마존(AMZN), QSR(레스토랑 브랜즈), 코카콜라(KO) 입니다. 특히 알파벳은 버크셔가 225% 늘린 것 외에도 셋 클라만의 보포스트가 코어 포지션으로 들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다만 가치주는 경기 둔화가 심해지면 BAC(은행)나 AXP(카드) 같은 경기민감 종목이 압박받을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 성장주/기술주 스타일 (타이거 · 바이킹 · 콘 코우트)

체이스 콜먼의 타이거 글로벌 포트폴리오 상위 5개를 보면 알파벳(13.4%), 엔비디아(9.2%), 아마존(9.1%), TSMC(8.2%), 메타(7.7%)입니다. 상위 10개로 70%를 채우는 극도 집중형이에요. 흥미롭게도 인텔(INTC)을 1억 8천만 달러어치 신규로 담았는데, 이건 "AI 시대에 인텔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컨트래리언 베팅으로 보입니다.

이 스타일의 핵심 추천 종목은 알파벳(GOOGL), 엔비디아(NVDA), 아마존(AMZN), TSMC(TSM), 메타(META), 비자(V) 정도로 정리됩니다. 알파벳 Q1 EPS가 5.11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2% 폭증했다는 점, 메타도 조정 EPS 7.31달러로 컨센서스를 9.6% 상회한 점이 펀더멘털 뒷받침입니다.

리스크는 S&P 500 12개월 선행 P/E가 20.9배로 5년 평균 19.9배를 이미 넘어섰다는 점이에요. 추가 멀티플 확장 여지가 제한적이라는 뜻입니다.

🤖 퀀트/시스템 트레이딩 스타일 (르네상스 · 투시그마 · D.E. 쇼 · AQR)

르네상스 테크놀로지는 정말 특이합니다. 포트폴리오가 639억 달러인데 종목 수가 3,212개에요. 상위 10개가 11.2%밖에 안 되는 극도 분산형입니다. 그래도 상위 5개(UTHR, PLTR, AAPL, KGC, MU)를 보면 시그널이 있어요.

특히 애플을 신규로 대형 진입시킨 게 이례적이고, 키나로스 골드(KGC)를 4위로 올린 것이 인상적입니다. 금 모멘텀을 퀀트 모델이 강하게 잡았다는 뜻이죠.

이 스타일의 추천 종목은 마이크론(MU),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UTHR), 팔란티어(PLTR), 키나로스 골드(KGC), 애플(AAPL), 브로드컴(AVGO) 입니다. 다만 퀀트는 회전이 빠른 게 단점이라, 13F가 45일 지연 공시라는 점에서 가장 약점이 크다는 것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 멀티전략 헤지펀드 스타일 (시타델 · 밀레니엄 · 포인트72)

여기서 정말 중요한 주의사항이 하나 있어요. 시타델의 13F는 그대로 따라가면 안 됩니다. 켄 그리핀의 시타델은 13F 상위에 SPY 풋, QQQ 풋, SPY 콜, TSLA 콜이 올라옵니다. 즉, 옵션과 델타 헤지가 대부분이에요. 13F에는 롱 사이드만 나오기 때문에 방향성을 잘못 읽기 쉽습니다.

그래도 현물 추가 매수 기준으로 보면 넷플릭스(NFLX)에 84억 달러, 아마존에 26억 달러를 더 담았어요.

스티브 코헨의 포인트72는 더 명확합니다. 상위 5개가 엔비디아, TSMC, 아마존, 브로드컴, 아리스타 네트웍스(ANET)로 완전히 AI 인프라 집중이에요.

이 스타일의 추천 종목은 엔비디아(NVDA), TSMC(TSM), 브로드컴(AVGO), 아리스타(ANET), 아마존(AMZN), 넷플릭스(NFLX) 입니다.

⚔️ 액티비스트/이벤트 드리븐 스타일 (엘리엇 · 퍼싱스퀘어 · 아이칸 · 서드포인트)

폴 싱어의 엘리엇이 1분기에 정말 바빴어요. HPE(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에 15억 달러 지분을 구축하고 협력 협약을 맺었고, 위임장 대결에서 필립스66(PSX) 이사회 2석을 확보했습니다. 추가로 BP 지분도 쌓고 있다고 합니다.

빌 애크먼의 퍼싱스퀘어는 브룩필드(BN)를 약 19%로 코어 포지션 삼고, 우버와 아마존을 추가했어요. 상위 3개가 포트폴리오의 약 59%를 차지하는 극도 집중형입니다.

댄 로브의 서드포인트는 흥미로운 시그널을 보냈는데, 메타와 알파벳을 신규로 담으면서 동시에 SPY 풋(헤지)을 구축했어요. 그리고 PG&E 3,430만 주, MSFT 92.5만 주를 전량 청산했고, 엔비디아도 93.6%나 줄였습니다. "롱은 골라서 가되, 시장 하락 헤지는 켜둔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이 스타일 추천 종목은 HPE, 필립스66(PSX), 브룩필드(BN), 우버(UBER), BP, 하워드 휴즈(HHH) 입니다. 다만 액티비스트 종목은 카탈리스트(촉매 이벤트)가 지연되면 단기 -15~20% 갭다운도 가능하다는 게 리스크입니다.

🌐 매크로/글로벌 스타일 (브리지워터 · 소로스)

레이 달리오의 브리지워터는 정말 흥미로운 1분기를 보냈어요. SPY/IVV ETF를 대량 보유하면서도 TSMC 신규 진입, 엔비디아 +82.8만 주, 브로드컴 +67만 주, 마이크론 +58.6만 주로 AI 반도체를 적극 매수했습니다. 동시에 알리바바·바이두·금 ETF·뉴몬트도 추가했고요.

반면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고대디는 전량 청산했습니다. 그림이 명확해요. "AI 인프라는 사고, SaaS는 던지고, 중국 부양책과 금으로 헤지한다."

이 스타일 추천 종목은 엔비디아(NVDA), TSMC(TSM), 마이크론(MU), GLD/NEM(금), 알리바바(BABA), 부킹스(BKNG) 입니다.


🗓️ Part 4. 향후 액션 플랜

1단계: 지금~6월 17일 워시 첫 FOMC (앞으로 4~6주)

이 기간엔 비중을 올릴 만한 곳이 에너지(엑손, 셰브론), 금(KGC, NEM, GLD), 방산, 그리고 AI 인프라 메모리(마이크론, 브로드컴, TSMC) 정도입니다. 반대로 비중을 줄일 곳은 장기 듀레이션 채권, 무수익 성장주, 항공주, 그리고 멀티플 높은 SaaS입니다.

핵심 트리거는 6월 FOMC에서 워시가 비둘기파(완화 선호) 신호를 줄 경우인데, 그러면 장기 금리가 하락하면서 멀티플이 확장되고, Mag7과 SaaS 재매수 기회가 열릴 수 있어요.

2단계: 2분기 후반~3분기 초

호르무즈해협이 휴전하고 항해가 정상화되면 에너지·금에서 차익실현하고 글로벌 경기민감주(리플레이션 트레이드)로 회전하는 게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7월 말~8월 초 Q2 어닝 시즌에서 알파벳·아마존·메타의 capex 가이던스가 유지되면 엔비디아·TSMC·마이크론을 추가 매수할 명분이 생기지만, 이 3개 회사가 S&P 500 이익 증가의 71%를 차지한다는 구조적 취약성은 항상 인지하고 분산하셔야 합니다.

CPI가 3.5% 이하로 안정되면 그때 첫 인하 베팅과 함께 중소형 가치주(러셀 2000) 분산을 추가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

시나리오별 가격 트리거 (Trigger Levels)

WTI 유가가 80달러 이하, 브렌트가 85달러 이하로 정착하면 에너지 비중을 30% 줄이는 신호입니다. 반대로 CPI가 3.8% 이상으로 더 오르면 금/실물 비중을 20% 추가하고 2027년 인상 시나리오를 반영해야 합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4.7%를 돌파하면 장기 성장주 비중을 10% 줄이는 게 안전하고, VIX가 25 이상에 S&P 7% 조정이 오면 시타델 스타일의 풋 헤지나 퀄리티 종목 분할 매수 타이밍입니다.

S&P 500 12개월 선행 P/E가 22배를 돌파하면 분할 익절을 시작하고 현금 비중을 10% 늘리는 게 합리적입니다.


⚠️ 마지막으로 - 13F 따라가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

마지막으로 13F 추종은 사실 개인투자자가 가장 흔히 하는 실수라는 점을 짚고 가야겠어요.

첫째, 13F는 45일 지연 공시입니다. 즉, 3월 31일 보유 현황이 5월 15일에 나오는 거예요. 큰손들은 이미 다른 포지션으로 회전했을 수 있습니다. 특히 퀀트나 멀티전략 펀드는 회전이 빨라서 이 시차가 치명적입니다.

둘째, 롱 포지션만 공시됩니다. 시타델 예시처럼 옵션·숏·해외 종목은 안 나와요. 13F만 보고 "이 펀드가 강세 베팅을 하고 있다"고 판단하면 정반대일 수 있습니다.

셋째, 컨센서스 ≠ 알파입니다. 엔비디아·아마존·알파벳처럼 모두가 모인 종목(crowded trade)은 한번 흔들리면 다 같이 빠집니다. 26년 1월 딥시크(DeepSeek) 충격 같은 이벤트가 또 올 수 있어요.

넷째, 거시 시나리오가 3개로 갈립니다. (A) 워시 동결 + 인플레이션 재가속 = 가치/에너지/금 우위, (B) 워시 조기 인하 + 휴전 = 성장주 멀티플 확장, (C) 스태그플레이션 + 호르무즈 영구 폐쇄 = 방어주/현금 우위. 본 정리는 A를 50%, B를 30%, C를 20%로 가중했지만, 이건 사람마다 다르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섯째, 버크셔의 '버핏 이후 첫 분기'는 신호 가치가 아직 불분명합니다. 그렉 아벨의 새로운 베팅인지, 토드 콤스의 정리 과정인지 한두 분기 더 봐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여섯째,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13F 데이터는 valuesider, dataroma, 13f.info, stockzoa, whalewisdom, SEC EDGAR 등을 교차 확인했지만, 단일 종목 결정 전에는 1차 공시 재확인과 본인의 추가 실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